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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여행 중, 수화물을 잃어버렸을 때, 환승 비행기를 놓쳤을 때.

2010/09/2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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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리엇 호텔 512, 베를린, 2010.09.

루프트 한자를 타고 베를린을 가는데, 푸랑크푸르트 공항에 늦게 도착했다. 한 시간 예정이었던 환승 시간은 단 20분!! 우쏴인 볼트의 속도로 쐈지만 당연히 비행기를 놓쳤다;;

환승시 비행기를 놓친 경우,

당초 인쇄한 티켓을 들고 해당 항공사 부스로 찾아간다. 니네 잘못이니 새 티켓을 끊어달라고 한다. 말이 안 되면 뭐 대충 편명 이름을 대면서.. LH713 워즈 딜레이드! 잇 이스 뻑킹 씨츄에이션!! 유 노우? 아임 베리 뻑킹 앵그리 하면 된다. 내 경우에는 국내선이므로 다음 비행기를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.

비행기를 놓친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수화물도 마찬가지였다. 환승 수화물의 일부가 앞비행기, 일부는 뒷비행기로 간 모양이다;;;;;;;;; 수화물을 찾는데 짐이 없었다 -_-;; 전시용 시료도 들어있었기 때문에.. 대략.. 정신이 멍해졌다;; 나도 울고 가방도 울고 시료도 울고 “엔드 오브 배기지” 쇳덩어리를 확 던져버릴라다가… 공항 경찰에게 다가가 말했다. 하우 아 유? 아임 파인…

짐이 사라진 경우,

인근 인포메이션에서 해당 항공사 LOST & FOUND 센터가 어디냐고 묻는다. 웨얼 이즈 로스트 앤 파운드 센터 오브 뻑킹 루프트한자? 대충 이러면 될 것 같다.

어차피 영어가 잘 안 되니까 티켓과 여권을 보여주고, 뻑킹 마이 배기지 워즈 로스티드하면서 좌우좌우우좌좌로 공격하면 전산 조회 후 쏼롸쏼롸로 반격한다. 묵을 곳, 한국 집 주소, 체류일 등을 적어주면 종이 쪽지 한 장을 준다. 사라진 수화물은 다음 날 쯤 호텔에 도착하며, 체크 인 할 때 아까 그 종이 쪽지를 보여주면 된다. 대충.. 루프트한자 윌 센드 마이 배기지 뻑킹 투모로우 이러면 될 것 같다.

위에 사진은 미안하다며 루프트한자에서 준 써바이벌(?)킷이다. NEW! 써 있는 것이 스킨인 줄 알고 좋아했으나;;

데오드란트다;;

며칠 후면 이게 왜 “써바이벌 킷”에 들어있는지 알게된다;; (서양인 관점에서)

세제도 들어있다. 저걸로 팬티, 양말 빨아서 드라이로 말리고 다음날 입었다 ㅠ.ㅠ

면티도 한 장 들어있는데.. XXXXXXXXXXXXXXXXXXXXXXXXXXL 사이즈다. -_-; 집에서 입으니 원피스 같다;;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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